마지막 작품 각오로 눈물의 연기 해냈죠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이의정(32). 탤런트겸 가수였던 그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그는 코믹 연기와 가수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어느날 브라운관에서 훌쩍 모습을 감추었다. 그러던 지난해 상반기 뇌종양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다행히 스트레스성 염증으로 결론나면서 병마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그의 첫 출연 드라마 작품인 ‘가족연애사2’가 방송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당시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속에 촬영 강행군을 펼쳤던 이의정은 방사능 치료로 인해 가발까지 쓰고 동료 홍석천의 부축을 받으며 눈물로 연기를 해냈다.
“혹시 이 작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찍었어요. 가발을 쓰고 항암제를 먹어가며 많이 힘들었지요. 김성덕 감독님께 감사드려요. 힘들어 촬영 스케줄도 못 맞추고 했는데도 얼굴 한번 붉히지 않으시고 도와주셨거든요. 또 홍석천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려요.”
어떤 치료약보다 삶의 의지를 북돋아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한 가정의 3형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연애 이야기를 담은 섹시 코미디물에서 코믹연기는 물론 대담한 성인 연기까지 보여준다.
‘가족연애사2’는 모두 8부작으로 케이블 영화채널 OCN을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2시부터 방송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7-0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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