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식도’ 대치수술 성공

‘대장 식도’ 대치수술 성공

심재억 기자
입력 2006-12-28 00:00
수정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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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으로 위의 대부분을 제거한 고령의 하인두암 환자에게 대장을 이용한 대규모 대치수술이 시행돼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세브란스병원 외과 김충배·최은창 교수팀은 4년 전 위암 수술로 위 대부분을 제거한 박모(75)씨가 최근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곤란으로 이 병원을 찾았다가 목젖 뒤편의 하인두에 생긴 암 종양이 식도까지 전이된 사실을 확인하고 환자의 대장을 잘라 하인두와 식도를 대치하는 수술을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7일 시행된 수술은 환자의 대장을 4분의 3 가량 잘라내 암 때문에 제거한 하인두부터 후두, 식도와 위를 이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료팀은 “이번 수술의 핵심은 하인두부터 위까지 이어준 대장이 식도나 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혈액 공급이 가능한 혈류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환자의 동맥 혈관 일부를 이용했으며, 박씨는 현재 죽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12-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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