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간단한 정석에서의 최근 이론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간단한 정석에서의 최근 이론

입력 2006-12-28 00:00
수정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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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효곤 4단 ○백 진동규 3단

제1보(1∼15) 김효곤 4단은 1983년생, 권갑룡 6단의 문하생으로 1999년에 입단했다.

그에 대해 별로 알려진 바가 없어서 예선대진표를 봤더니 1회전은 부전승을 거뒀고,2회전에서는 박정환 초단에게 승리를 거둬서 본선에 진출했다.

박초단은 지난봄에 입단한 국내 최연소 기사로 지금 실력이 급상승 중인 한국바둑계의 미래 유망주이다. 일단 그를 꺾었다는 자체로 실력파라고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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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규 3단은 86년생으로, 허장회 9단의 문하생이며 2003년에 입단했다.2005년 한국바둑리그 본선에 진출하여 보해의 4장으로서 좋은 활약을 거뒀다.

일단 한국바둑리그는 국내 최대기전이기 때문에 본선에 진출하면 바둑팬들에게 얼굴 알리기가 가장 좋다. 다만 2년 연속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재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예선에서는 김성래 4단과 김대용 3단을 물리쳤다.

흑5의 높은 걸침부터 이어지는 정석은 아마추어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가장 쉬운 정석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프로들의 바둑에서는 최근 흑11과 같이 높게 두는 수가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과거에는 좌하귀에 백돌이 있을 경우에는 대부분 가로 낮게 두는 것이 기본 정석으로 여겨졌었다.

작은 차이이지만 이런 데에서 프로들의 연구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흑11의 의도는 백14로 (참고도)와 같이 백이 손을 빼서 다른 곳에 두면 흑2로 미끄러져 들어간 뒤에 흑4로 압박하는 자세가 좋기 때문에 고안된 수이다. 즉 백이 손을 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백14로 지키면 흑15로 우변을 폭넓게 지킨다. 이것이 최근의 바둑이론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2-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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