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바보같은 남자가 있나.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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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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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정말 사랑하는 자기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는 저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 나오는 윤희석(31·김태훈 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내의 첫사랑에게 아내를 보내야 하는 심정을 그리고 있는 그의 행동이 시청자들의 동정과 연민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는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는 신인이다. 하지만 10년간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해온 실력파 연기자 출신이다.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해 그는 “아직도 반밖에 적응을 못 했다. 드라마를 어떻게 찍는지 감이 없다.”며 웃는다. 무대에서 두 시간이 넘게 노래와 춤, 연기를 하다 관객도 없는 카메라를 대하려니 그 심정이 이해가 된다. 초짜 탤런트인 그는 “아직도 좀 어설프고 부자연스럽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좀더 멋진고 잔잔한 연기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한다.
연극과 뮤지컬에서 브라운관으로 옮긴 그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6-12-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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