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원을 들여 2400만원을 벌 수 있는 방법은

600원을 들여 2400만원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입력 2006-10-19 00:00
수정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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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고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은 한번 나와보라고 해요.무려 수만배의 수익을 올렸거든요”

중국 대륙에 자신이 투자한 금액보다 무려 몇 만배의 수익을 올린 기인(奇人)’이 등장,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한 골동품 수집가이며,우연히 한 공장터의 주인으로부터 구입한 구리 거울이 엄청나게 희귀한 골동품인 것으로 밝혀져,무려 4만배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골동품 수집가는 지난 15일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의 폐쇄돼 살풍경한 한 공장터를 둘러보고 있었다.궐자는 이 공장터에서 낡아빠진 구리거울을 발견,직감적으로 ‘물건’이 될 것으로 느껴져 주인으로부터 구입했다.난징 담배 한갑을 주인에게 주고 산 까닭에,이를 구입하기 위해 쓴 돈은 불과 5위안(약 600원)인 셈이다.

이 구리거울은 직경 15㎝ 정도이고 둥그스름한 모양을 하고 있다.거울 뒤쪽에는 한 마리의 용이 마치 살아 움직이며 하늘로 비상하는 것처럼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다.하지만 관리 상태가 너무나 엉망이어서 보통 사람들이 얼핏 보면 그다지 값어치가 나갈 것 같지 않게 보였다.

골동품 수집가는 그러나 구리 거울 아래쪽에 해서체로 새겨진 ‘대명선덕년제(大明宣德年制)’라는 글귀에 주목했다.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물건’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진귀품이라고 느낀 위인은 뭔가 대박을 터뜨릴 것만 같은 기분들었다.

아니나 다를까.이튿날 위인은 구리 거울을 들고 난징시의 유명한 골동품 감정가를 찾았다.구리 거울을 자세히 살펴본 감정가는 이 수집가를 경악케 하기에 충분했다.감정가는 “이 구리 거울은 명문가에서 대대로 전해내려 오는 명나라시대 황궁 보물”이라며 “이 구리 거울에 돋을새김된 문양이 고도의 예술적 기법이 뛰어난 만큼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 자신도 이 방면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 이 구리 거울의 값어치를 정확히 따지기 어렵다.”며 “구리 거울은 아마도 명나라 초대 황제 주원장(朱元璋)이 개국 공신가운데 한 명에게 하사한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횡재를 했다고 느낀 골동품 수집가는 구리 거울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 또다시 감정을 받았다.이 전문가는 “이 구리 거울은 황궁전용 보물이 분명하다.”며 “지금부터 600여년전의 골동품인 만큼 중요한 고고학적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구리거울은 시장가치로 볼때 20만위안(약 2400만원)쯤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크리스티 경매장 등 세계적인 경매시장에 내놓을 경우 가격은 더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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