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5 라운드)] 멋진 타개의 맥점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5 라운드)] 멋진 타개의 맥점

입력 2006-09-28 00:00
수정 2006-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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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이상훈 9단 ○백 박지은 6단

이제부터 5라운드를 소개한다. 이상훈 9단과 박지은 6단의 대결. 이 9단은 4연승으로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고, 박 6단은 1회전에서 이용수 4단에게 패한 뒤 3연승 중이다.

장면도(72∼76) 흑의 실리와 백의 세력이 잘 어울린 한판이다. 흑은 상변과 우하귀에 대가를 형성했고, 백은 하변과 좌상귀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의 초점은 중앙. 상변 흑진을 삭감한 백이 72로 움직인 장면이다. 흑73, 백74를 교환하고 흑75로 지키자 난데없이 백76으로 중앙을 끊어갔다. 사실 이 수는 백72를 둘 때부터 노리고 있던 곳이다. 즉 백72가 축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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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진행(77∼87) 흑의 수습이 어려워 보였는데 초읽기 속에서도 이 9단은 흑91이라는 멋진 타개의 맥점을 찾아냈다. 맥점을 당한 박6단은 달리 반발하지 못하고 백82부터 86까지 중앙에서 두번 빵따냄을 하는 것에 만족하고 상변 백돌들을 전부 포기했다. 그러나 하중앙 백세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상변 중앙이 전부 흑집으로 굳어져서는 흑의 우세가 결정됐다.

(참고도) 백1로 젖히면 5까지 상변 백돌을 살릴 수는 있다. 그러나 흑6으로 늘면 애초 끊어갔던 중앙 백 두점이 잡힌다. 다음 백A로 단수 쳐도 흑B로 늘면 그만이다. 백이 상변을 포기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9-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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