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4 라운드)] 바꿔치기로 흑승 확정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4 라운드)] 바꿔치기로 흑승 확정

입력 2006-09-18 00:00
수정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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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이영구 6단 ㅁ○백 목진석 9단

장면도(105∼110) 흑105로 밀어갔을 때 백106,108을 선수하고 110으로 치중해서 좌하귀 흑 대마를 잡으러 간 장면이다. 실리가 부족한 백의 입장에서는 좌하귀를 그냥 흑에게 내줘서는 진다고 보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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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진행1(111∼119)
흑은 111로 젖혀서 꼬리 두점을 떼어주고 몸통만 살아가려고 하는데 백은 114로 젖혀서 집요하게 잡으려 하고 있다. 이때 흑115의 급소 일격에 이은 흑119의 맞끊음이 묘착으로 백의 응수가 난처해졌다.

(참고도) 만약 백1로 나가면 흑2로 단수 친다. 좌변 흑 대마는 잡히겠지만 우하변의 백 대마도 좌변으로의 연결이 차단돼서 위태로워진다. 당연히 이 바꿔치기는 백의 패배이다.

실전진행2(120∼123) 백120은 고육지책. 하변 흑 대마의 목숨을 위협해서 응수를 물어 본 것인데 이영구 6단은 싹싹하게 하변을 포기하고 121로 바꿔치기를 한 뒤에 123으로 좌변 백 여섯점을 공격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181수 끝, 흑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9-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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