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 같은 질문의 애교장이
백악관의 말썽군 여기자「사라•매크랜돈」여사
그녀가『각하!』하고 시작하면 기자들은 웃지만 대통령은 우선 또 무슨 질문이 나올것인가 하여 몸부터 도사린다.
최근「닉슨」회견에서도『각하! 최근 국방성에 악명높은 공갈 협박을 일삼는 사람이 있어요. 저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게슈타포」식 심문을 부하직원들에게 가한 자가 있답니다. 국방 차관보「배리•실리토」씨는 자격이 없어요? 』
대통령도 처음에는『귀하의 질문 고맙습니다』 식으로 나오다가 차관보를 갈아 치우라고 대드는 공세에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조사를 해보지요』
그녀의 고향「텍사스」주의 지방신문들에 글을 쓰고 있는 그녀는
『저는 남들이 두려워하는 질문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런 식의 질문으로「아이크」,「케네디」,「존슨」 등 대통령을 괴롭히고 화를 내게 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신년특대호 제3권 1호 통권 제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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