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 두터움의 보상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 두터움의 보상

입력 2006-05-27 00:00
수정 200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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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 최원용 4단 ○ 백 원성진 4단

제6보(125∼157) 흑125로 하변을 지키려 하지만 백126으로 건너붙이는 맥점이 있어서 130까지 하변이 돌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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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하게 하변이 뚫리면 흑은 이렇다 할 큰 집이 없다. 덤이 부담되는 국면인 것이다. 게다가 백134,136으로 좌하귀의 백 한점마저 살려 나와서는 좌하귀 흑집마저 줄어들어서 더욱 실리의 차이가 벌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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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원용 4단은 흑137로 꾹 참는다. 만약 형세가 크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면 137로 157의 곳에 뛰어들어서 일전불사를 외칠 수도 있는 장면이었는데, 최4단은 아직 기회가 있다는 판단아래 인내하고 있는 것이다.

두터움에는 보상이 있다. 흑145부터 153까지 우변의 흑돌 두점을 살려오자 우변 백집도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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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참고도2
그동안 백이 두텁게 뒀으므로 이제는 백이 보상을 얻을 차례. 그렇지만 당장 (참고도1) 백1로 잇는 수는 잘 안된다.

흑8이 선수여서 10의 맥점으로 좌변 백돌이 잡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한번 더 인내해서 (참고도2) 백1 또는 A로 지켜놓고 중앙 백 한점을 움직이는 찬스를 노렸으면 백의 우세였을 것이다.

그런데 급한 하변을 놔두고 백154,156을 둔 수가 의문수. 흑이 손을 빼서 157로 기습해오자 또다시 국면이 요동칠 전망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5-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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