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吳 ‘재건축이익 환수’ 찬반 팽팽

康·吳 ‘재건축이익 환수’ 찬반 팽팽

황장석 기자
입력 2006-05-09 00:00
수정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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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전에 나선 열린우리당 강금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8일 처음 맞대결을 벌였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다. 두 후보는 재개발이익환수와 서울시청 이전 등 쟁점들을 놓고 ‘이미지가 아닌 정책 시장’의 면모를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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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우리당 강금실·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우리당 강금실·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부동산 정책 대부분 입장차

최근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돼 시행을 앞둔 재건축개발이익환수 문제에 대해선 입장이 갈렸다.

강 후보는 기본적으로 개발이익환수에 동의하면서도 “강북개발이 아닌 강남 집값안정에 주력하니까 저항과 부작용이 생긴다. 시장이 되면 종합계획을 세워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반면 오 후보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이나 개발이익 환수로 가면 강북 재건축도 위축되고, 강남·북 공히 주택물량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뉴타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문제에 대해선 정반대 입장.

강 후보는 “광역화해서 사업성과 기반시설 등을 보완하려면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오 후보는 “정부 지원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가능하다.”고 맞받았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강남·북 균형발전 대책의 하나로 자치구 공동재산세를 도입하는 방안에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특히 강 후보는 ‘구세와 시세간 세목교환’이라는 열린우리당 당론과 달리 공동재산세 방안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시청이전, 입장차 재확인

시청 이전 문제는 입장차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오 후보는 현 시장의 정책대로 현재 청사 부지에 신축하면 된다고 했다. 강 후보는 “용산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새롭게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용산으로)고집을 부리진 않겠다.”고 했다.

택시업계 활성화와 노점상허가 문제도 시각이 달랐다. 강 후보는 버스전용차로를 택시도 이용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한 반면, 오 후보는 ‘택시 콜기능 강화’를 들었다. 강 후보는 노점상허가제를 장기적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했고 오 후보는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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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6-05-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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