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유권자가 희망이다](6)유비쿼터스 활용기법 백태

[5·31 지방선거-유권자가 희망이다](6)유비쿼터스 활용기법 백태

황장석 기자
입력 2006-05-01 00:00
수정 2006-05-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홈피·블로그가 소통의 場”

“‘내 이미지 메이킹이 뭐냐.’고 묻는 후보들이 많다. 최근엔 피아이(PI:President Identity) 컨설팅이라고 해서 후보들의 말, 코디네이터, 제스처 등을 직함에 맞게 트레이닝한다.”(이윈컴 김능구 대표)“어떤 인식을 갖고 어떤 이슈를 제기해야 대중에게 어필하는지 자문해 준다. 장점을 최대로 살려 주고 실무적으로 홍보까지 이어지게 돕는다.”(민기획 박성민 대표),“돈·조직 중심에서 정책·비전 등으로 중심이 이동했다. 사이버 공간은 후보자들에게 필수다.‘선거일기 올리기’도 급증하고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창교 이사)

유권자의 힘이 거세다. 그들의 ‘코드’를 못 읽거나, 감성을 파고들지 못하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최근 불어닥친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보랏빛 ‘강풍(康風)’이나 한나라당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의 녹색 ‘오풍’(吳風)’은 단적인 예다. 특히 오풍은 여론조사의 힘으로 당원·대의원의 표심도 바꾸면서 경선 합류 16일 만에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는데 원동력이 됐다.

●변화 원인:‘대중 정치’의 힘

이런 역동적 변화의 핵심에는 유권자가 자리잡고 있다. 미디어환경의 변화에 힘입어 그들은 ‘수동태’에서 ‘능동태’로 당당하게 나섰다. 불법선거 감시에서부터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엄격해진 개정 선거법의 영향도 주요 원인이다. 합동연설회, 정당연설회 등은 금지됐다. 유권자에 밥을 샀다가는 50배 벌금을 내야 한다. 게다가 조직을 동원할 돈을 구할 방법도 많지 않다. 남은 것은 TV토론회·언론 등 오픈된 선거 방식뿐이다. 자연스레 운동주체도 브로커라는 ‘음지’에서 컨설턴트라는 ‘양지’로 나왔다.

이런 변화에 대해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대중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며 “이제 ‘대중 정치인’의 시대가 아니라 대중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반영하는 ‘대중 정치’ 시대여서 후보들에게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한다.

●적응:다양한 선거 전략 등장

변화된 선거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선거 방법이 등장했다. 후보자들에게 홈페이지 제작은 기본이고 블로그·미니홈피 등도 필수 조건이다.

한국사회연론연구소 정창교 이사는 “공천비리 파문 등은 더 이상 돈·조직 중심의 선거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후보자들도 합법적인 전략과 다양한 홍보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어 “기초 의회 의원들도 홈페이지·블로그·미니홈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고 후보들의 선거캠프의 구성도 조직·자금 동원 전문가보다는 정책 전문가나 기획·인터넷 능력을 중시하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100표 안팎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곳이 517곳. 후보자들은 남은 ‘2%’를 메우기 위해 인터넷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또 감성정치를 위해 선거운동 기간에 매일매일 맛보는 희로애락을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선거일기’ 방식으로 올리는 경우도 급증했다. 아울러 정책 공약을 열심히 준비하고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도 두드러진 변화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후보자 2만여명의 홈페이지를 한꺼번에 담은 웹사이트가 개발됐다.IT전문업체 ‘선택 531’(www.choice531.co.kr)이 개발한 사이트 ‘선택 531’은 한번의 클릭으로 지역 후보자들의 경력·정책·지역·선거유형 등 모든 정보를 상세히 비교할 수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직접 질문과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어 후보자와 토론도 가능하게 하면서 ‘유권자 참여시대’를 가속화했다.

한편 최근 주요 선거운동으로 자리잡은 TV토론을 위해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구하는 이들이 즐비하다.

이윈컴 김능구 대표는 “시선은 어디에 두고 대답 포인트는 뭐냐 등 다양한 준비를 한다.”며 “예컨대 정답을 말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기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 동문서답도 전술적으로 필요하다는 등의 방법을 숙지하게 한다.”고 들려준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2006-05-0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