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黨心다잡기’ 잰걸음

오세훈 ‘黨心다잡기’ 잰걸음

이종수 기자
입력 2006-04-28 00:00
수정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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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吳風)’을 ‘당풍(黨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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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전 본선에서 격돌할 여야 후보·예비후보들이 27일 오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하는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정책선거실천협약식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다.협약식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김종철(왼쪽부터) 후보,열린우리당 이계안·강금실 예비후보,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민주당 박주선 후보 등이 선관위 관계자들과 함께 손을 한데 모아 정책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서울시장 선거전 본선에서 격돌할 여야 후보·예비후보들이 27일 오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하는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정책선거실천협약식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다.협약식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김종철(왼쪽부터) 후보,열린우리당 이계안·강금실 예비후보,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민주당 박주선 후보 등이 선관위 관계자들과 함께 손을 한데 모아 정책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당 후보경선 전보다 더 바빠졌다.27일엔 지난 2002년 대선 때 보좌했던 이회창 전 총재를 방문했다. 전날에는 원희룡 최고위원 등 서울 원내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을 만났다. 앞서 경선을 다퉜던 맹형규 전 의원을 찾아갔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지난 25일엔 ‘선거 전략통’으로 꼽히는 윤여준 전 장관에게도 전화했다. 이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본선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서다.‘클린 이미지’를 무기로 ‘오풍’을 일으키며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했지만 당심은 완전히 잡지 못했다고 본다. 더구나 당을 떠나 이미지 관리만 하다가 바람몰이로 후보 자리를 ‘거저 주웠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가시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 차원의 지원인 ‘당풍’이 절실하다.

이 전 총재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 듯 오 후보에게 “참신·개혁 이미지가 바탕이지만 실제 선거를 치르는 큰 힘은 당이다.”며 “당과의 관계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혼연일체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전 총재는 “오 후보가 지난 총선 때 의원직을 버리고 소신을 관철시켰기 때문에 당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을 떠나 있다가 편리할 때 후보로 나왔다는 말은 틀렸다고 본다.”며 지원성 발언도 덧붙였다.

또 맹형규 전 의원에 대해서는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삼고초려’도 불사할 생각이다.

맹 전 의원은 이같은 소식에 “당분간은 쉬고 싶다.”며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맹 전 의원의 측근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게 아니냐?”며 “기본 입장은 당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측은 “당명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전날 밤 원내외 당원협의회장들을 만나 선거 대책을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5일에는 당의 ‘책사’인 윤여준 전 장관에게 “서울시장 선거를 도와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윤 전 장관도 “당의 일이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측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에는 원희룡·박진·진영 의원, 대변인에 나경원 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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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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