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비리 대여섯건 추가조사”

“공천비리 대여섯건 추가조사”

전광삼 기자
입력 2006-04-14 00:00
수정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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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3일 억대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덕룡·박성범 의원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비화되고, 열린우리당과 나머지 야당들도 정치공세를 강화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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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공천비리로 검찰에 고발된 김덕룡 의원이 신상발언을 마친 뒤 지도부와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오 원내대표, 박근혜 대표, 김 의원.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공천비리로 검찰에 고발된 김덕룡 의원이 신상발언을 마친 뒤 지도부와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오 원내대표, 박근혜 대표, 김 의원.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와 관련, 한나라당 허태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또다른 공천 비리에 대해 “또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조사 중인 건이)대여섯건 정도 된다.”고 말해 주목된다.

5선 중진인 김 의원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당에서 필요하다면 저를 축출하는 것도 달게 받겠지만 당적, 의원직, 정치적 거취 등 모든 것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정리하려고 한다.”며 사실상 정계은퇴를 시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한나라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탈당 의사를 밝힌 뒤 “당이 중상모략 세력의 말만 믿고 나를 고발조치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러우며 모든 진실이 사법당국에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6-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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