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베일을 벗나.’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축구대표팀이 2006아프리카 네이션스컵대회에 참가해 정상의 전력을 선보인다. 토고는 22일 오전 3시 콩고민주공화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26일 카메룬,30일 앙골라와 차례로 맞붙는다.
그동안 토고는 기니,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렀지만 월드컵에서 같은 G조에서 속한 한국과 프랑스, 스위스의 전력탐색을 꺼려 베스트 멤버의 출전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가 아프리카대륙 최강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토고가 최대의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히는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AS 모나코)는 물론 주니오르 세나야(21·주벤투스·스위스), 아데캄리 올루파데(25·알 실리아·카타르)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우리로서는 전략 탐색에 호기가 아닐 수 없다.
토고 대표팀의 스티븐 케시 감독도 20일 “네이션스컵이 우선이고 월드컵은 그 다음이다.”라고 말해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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