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전운이 감도는 초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전운이 감도는 초반

입력 2005-12-09 00:00
수정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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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윤준상 4단 ○백 강동윤 4단

제2보(18∼29) 백 18의 높은 걸침에 흑 19의 한칸 높은 협공은 한때 크게 유행한 정석. 협공하는 돌의 위치가 가까운 만큼 더 강력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최강수를 구사하고자 할 때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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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뺀다면 모를까, 받는다면 백 20의 한칸 뜀이 사실상의 절대수이다. 이하 24까지는 필연의 수순인데 이때가 흑에게는 갈림길이다.

(참고도1) 흑 1로 호구치는 수는 자체 삶을 확실히 하는 뜻이 강하다. 돌이 튼튼한 만큼 이후의 전투에서 힘을 발휘할 수도 있고, 특히 백돌이 A에 놓여도 별 위협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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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반면 실전처럼 흑 25로 빠지면 당장 귀의 실리에서 훨씬 이득이다.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선악은 가릴 수 없다. 따라서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지만 그 대신 이 선택에 따라서 이후의 작전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흑 25로 빠졌을 때 백 26의 되협공도 흔히 두는 수. 이때 (참고도2) 흑 1로 두면 백돌을 양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백 6이 선수여서 2부터 8까지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경우에는 흑 1과 같은 수는 별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흑 27의 입구자는 독특한 감각이다. 보통은 가로 한칸 뛰어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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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참고도2


흑 19의 한칸 협공을 한 탓에 처음부터 짙은 전운이 감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2-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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