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탐구 어려웠다”

“영어·탐구 어려웠다”

박현갑 기자
입력 2005-11-24 00:00
수정 200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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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와 수리 ‘가’형,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왔다.

언어·수리 ‘나’형은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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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필운동 배화여고 시험장에서 한 여학생이 초조한 마음으로 손으로 얼굴을 받친 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서울 필운동 배화여고 시험장에서 한 여학생이 초조한 마음으로 손으로 얼굴을 받친 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변별력이 높아져 최상위권과 중상위권간에 성적 차이가 나면서 수능점수가 올 입시에서 당락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 전문가들과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 및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평이했던 반면 외국어영역은 대체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수리의 경우, 자연계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가’형이 어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한국지리 등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들도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외국어·수리·탐구영역 점수가 대학 선택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는 외국어·탐구영역이, 자연계는 수리 ‘가’형이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수능에서도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및 교재와 연계한 출제문항이 많았다.EBS는 “언어영역의 경우,78.4%가 반영되는 등 영역별로 80% 안팎의 반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종대 출제위원장은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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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정행위 금지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수험생은 23일 밤12시 현재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수험생 27명을 비롯,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을 비롯, 인천 7명, 경기 5명, 대구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대전·광주·충남 각 1명 등이다.

바뀐 규정에 따라 이들은 올해 시험은 무효처리되고 2007학년도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다.

올 수능시험에는 59만 3806명이 지원했다. 응시율은 93.48%로 결시자는 3만 8735명이었다.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달 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달 9일에 성적이 통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5-1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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