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장 “평준화 재고해야”

정총장 “평준화 재고해야”

김준석 기자
입력 2005-07-19 00:00
수정 2005-07-19 08: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18일 정부의 3불정책의 핵심인 고교 평준화를 재고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밝혔다. 통합교과형 논술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수정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정운찬 前서울대총장
정운찬 前서울대총장
이날 제주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대학 강연을 마친 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나온 정 총장의 발언은 입시안을 놓고 정부·여당과의 마찰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강연에는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정 총장은 중·고교생의 해외유학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중·고교에서 솎아내는 과정을 겪으면 해외로 덜 나갈 것”이라며 “솎아내려면 고교 평준화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당선자 시절 2시간정도 말씀을 나눈 것 말고는 진지하게 논의해 본 적이 없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언론이나 보좌진을 통해 나타난 것을 보면 한 마디로 고교평준화와 비슷하게 대학도 평준화하려는 것 같다.”고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정 총장은 “어릴 때부터 독특한 생각을 갖고 글로 정리하는 능력을 기르지 않고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우며 그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논술시험을 보자는 것”이라면서 “통합교과형 논술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대 입시안은 후퇴할 생각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45개 국공립 대학의 교수평의회 및 협의회 연합체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이날 “정부의 대학 정책이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대학총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헌법 소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이효연 김준석기자 belle@seoul.co.kr
2005-07-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