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49%)이나 ‘보통이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말은 잘한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그렇다고 잘못한다고 딱 잘라 비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 나오는 어정쩡한 반응이다. 국민 다수는 현 정부 들어 지지부진한 남북관계에 답답증을 느끼면서도, 딱히 특출난 타개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잘한다.´(15.2%)거나 ‘못한다.´(31.3%)고 의견을 분명히 밝힌 사람 중에는 못한다는 쪽이 2배가 많았다. 이렇게 혹평이 호평을 뒤엎고도 남는 이유는 현 정권 지지층의 상당수가 비판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의 비판 여론(30.8%)이 보수층의 그것(33.8%)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 계층으로 분류돼 온 20대와 학생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진보층은 탈북자 집단 입국과 대북 송금 특별검사 등 현 정권이 초반에 보여준 대북 자세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33.7%)과 충청(33%), 대구·경북(31.7%) 등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으며, 호남에서도 22.7%가 ‘못한다.’고 답했다.
정리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이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49%)이나 ‘보통이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말은 잘한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그렇다고 잘못한다고 딱 잘라 비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 나오는 어정쩡한 반응이다. 국민 다수는 현 정부 들어 지지부진한 남북관계에 답답증을 느끼면서도, 딱히 특출난 타개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잘한다.´(15.2%)거나 ‘못한다.´(31.3%)고 의견을 분명히 밝힌 사람 중에는 못한다는 쪽이 2배가 많았다. 이렇게 혹평이 호평을 뒤엎고도 남는 이유는 현 정권 지지층의 상당수가 비판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의 비판 여론(30.8%)이 보수층의 그것(33.8%)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 계층으로 분류돼 온 20대와 학생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진보층은 탈북자 집단 입국과 대북 송금 특별검사 등 현 정권이 초반에 보여준 대북 자세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33.7%)과 충청(33%), 대구·경북(31.7%) 등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으며, 호남에서도 22.7%가 ‘못한다.’고 답했다.
정리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5-07-18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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