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혜민병원 관절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이 병원을 찾은 관절 환자 26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의 59%가 비만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비만인 관절염 환자의 평균 허리둘레는 93.8㎝였으며, 체지방률도 37.7%나 됐다. 비만은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90㎝(35인치) 이상, 여자는 80㎝(31인치) 이상일 경우에 해당하며, 체지방량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성은 체중의 10∼20%선, 여성은 18∼28%면 정상 범주에 속한다. 의료진은 상체 비만으로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비만자가 급증하면서 관절염 환자 중 비만인 사람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병원 이인묵 박사는 “무릎과 엉덩이 관절은 평생 체중을 감당하는가 하면 뛸 경우는 체중의 10배의 충격을 견뎌야 한다.”면서 “비만이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가중시켜 관절질환을 빨리, 심하게 하며 여기에 골다공증과 빈혈, 운동부족 등이 퇴행성 관절염과 비만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6-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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