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 이 얼굴] ‘쿨!’의 존 트래볼타

[눈에 띄네~ 이 얼굴] ‘쿨!’의 존 트래볼타

입력 2005-04-07 00:00
수정 200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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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뮤직비즈니스계 뒷얘기를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코믹극으로 펼쳐놓은 영화 ‘쿨!’의 감상 포인트중 하나는 존 트래볼타(51)의 매력에 집중하는 것이다.1970년대 전세계를 디스코 열풍에 빠져들게 했던 ‘토요일밤의 열기’‘그리스’에서 보여준 날렵함은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적당히 붙은 얼굴살과 뱃살은 50대에 접어든 중년 배우의 관록을 흠뻑 느끼게 한다.

94년 우마 서먼과 호흡을 맞춘 ‘펄프 픽션’은 그의 춤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작품. 그때의 환상적인 호흡을 잊지 못한 존 트래볼타는 ‘쿨!’의 상대역으로 우마 서먼을 적극 추천하는 의리를 과시했다.

‘쿨!’의 칠리 팔머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에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음반업계에 뛰어드는 인물. 갱스터에서 영화제작자로 변신하는 칠리 팔머의 이야기를 그린 ‘겟 쇼티’의 속편격이다. 존 트래볼타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런 연유로 ‘쿨!’의 원작자는 칠리 팔머의 캐릭터에 존 트래볼타의 이미지를 포갰고, 감독 또한 그가 아니면 영화를 찍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았다는 후문.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5-04-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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