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합|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영국 테이트 미술관 등에 이어 미국 뉴욕의 유명 미술관들에서도 한 ‘낙서 작가’가 자신의 그림을 몰래 전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현대미술관(MOMA), 브루클린 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등 뉴욕의 4개 유명 미술관은 스스로를 ‘뱅크시’로 칭하는 유럽의 한 남성이 전시중인 명화(名畵)들 옆에 자신의 그림을 몰래 걸어놓은 것을 뒤늦게 발견해 철거했다고 최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뱅크시’는 지난 13일 메트로폴리탄의 미국관에 방독면을 쓴 여성의 초상화를 부착한 것을 비롯해 며칠 사이에 잇따라 4개 박물관에서 경비원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전시하는 데 성공했으나 박물관 벽이나 다른 전시작품들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그가 몰래 내건 ‘작품’은 반전 구호가 낙서처럼 적힌 바탕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옛 대영제국 장교 차림의 남자 초상화나 제트기 날개와 미사일, 위성 안테나 등을 장착시킨 유리 상자안의 실제 딱정벌레 등 하나같이 장난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뱅크시’는 뉴욕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수많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따라서 실제로 이를 시도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이같은 행위의 동기를 설명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현대미술관(MOMA), 브루클린 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등 뉴욕의 4개 유명 미술관은 스스로를 ‘뱅크시’로 칭하는 유럽의 한 남성이 전시중인 명화(名畵)들 옆에 자신의 그림을 몰래 걸어놓은 것을 뒤늦게 발견해 철거했다고 최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뱅크시’는 지난 13일 메트로폴리탄의 미국관에 방독면을 쓴 여성의 초상화를 부착한 것을 비롯해 며칠 사이에 잇따라 4개 박물관에서 경비원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전시하는 데 성공했으나 박물관 벽이나 다른 전시작품들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그가 몰래 내건 ‘작품’은 반전 구호가 낙서처럼 적힌 바탕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옛 대영제국 장교 차림의 남자 초상화나 제트기 날개와 미사일, 위성 안테나 등을 장착시킨 유리 상자안의 실제 딱정벌레 등 하나같이 장난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뱅크시’는 뉴욕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수많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따라서 실제로 이를 시도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이같은 행위의 동기를 설명했다.
2005-03-31 3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