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주’라 불리는 뇌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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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과학회와 한국인지과학회 등은 ‘세계 뇌 주간’(14∼19일)을 맞아 중·고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울·포항·대전·청주·전주 등지에서 무료 공개강좌를 연다.
강좌에는 국내 뇌과학자들이 뇌의 기능과 질환 등에 대해 알기쉽게 강의할 계획이다.
17일 오전 서울대에서는 ‘술과 담배는 뇌에 어떤 영향을 주나’와 ‘뇌는 감정을 어떻게 느낄까’ 등 뇌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6개 강좌가 잇따라 마련된다. 같은날 오후 포항공대에서는 ‘뇌의 신비와 바이오 리듬’이란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어 18일에는 충북대에서 ‘한국인이 영어를 사용할 때 뇌는 무슨 일을 하는가’ 등 4개 강좌가, 전북대에서는 ‘신비한 뇌이야기’ 등 3개 강좌가 참여자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또 19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뇌과학을 알면 공부가 쉽다’ 등 5개 강좌가, 서울대에서는 치매와 뇌졸중 등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뇌질환에 대한 4개 강좌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음악영재의 두뇌 관리법 등 2개 강좌가 각각 열린다.
매년 3월 셋째주에 열리는 뇌주간 행사는 지난 1992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전세계 57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행사에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3-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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