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수술 가운데 ‘노터치’가 가장 안전

시력교정 수술 가운데 ‘노터치’가 가장 안전

입력 2005-02-14 00:00
수정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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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 수술 가운데 레이저로 각막 상피만을 벗겨내는 ‘노터치’ 수술이 가장 안전하고 시력회복 성과도 안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안과 김응권·이형근 교수팀과 강남 ALC안과 이경섭 원장팀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ALC안과에서 ‘노터치’(53명),‘라섹’(53명),‘엑시머레이저(44명)’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150명을 대상으로 시력회복 결과를 조사한 결과 3가지 시술법 중 노터치가 가장 효과가 좋았으며, 결과도 안정적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미국안과학회지 ‘AJO저널’ 1월호에 발표됐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각 수술법을 시행한 뒤 교정효과, 회복속도, 후유증 등을 항목별로 조사했다. 그 결과 라섹이 수술 후 약간 근시로 이행하는 경향을 보인 것 외에는 노터치와 라섹, 엑시머레이저가 모두 수술 후 통증, 각막혼탁 등의 후유증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터치는 다른 수술법에 비해 각막상피 재생 속도가 빠르고, 통증 기간이 짧았으며 수술 후 6개월째의 시력도 가장 우수했다고 의료진은 보고했다.

이경섭 원장은 “노터치수술은 각막 상피부분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구 조직손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면서 “특히 각막 상피의 재생이 빠르고 각막절편이 떨어지거나 주름이 잡히는 등의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2-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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