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내신 1등급 비율 4%로

수능·내신 1등급 비율 4%로

입력 2004-10-28 00:00
수정 2004-10-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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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고교 교육내용에서 출제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신 등급(1∼9등급)만 대학측에 제공된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도 ‘수·우·미·양·가’의 평어(評語) 대신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을 기재하게 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와 관련,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조배숙 제6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을 교육부 안대로 확정,28일 발표하기로 했다.

그동안 당정간에 논란을 빚어온 수능시험과 내신성적의 1등급 비율 역시 정부 안대로 4%로 확정했다.

교육부의 시안은 수능과 학생부 9등급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것으로, 그동안 당정간에 대부분 합의했으나 1등급 비율을 열린우리당이 7%로 확대할 것을 주장해 진통을 겪어 왔다.

회의에 참석한 정봉주 의원은 “당측은 1등급 비율을 7%로 할 것을 주장했으나 대입제도 개선안이 정부고시 사항인 점을 감안,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선안은 특히 수능시험 출제에 현직 교사들이 50% 이상 참여토록 하되 2010학년도부터는 수능을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하고, 연간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배숙 의원은 “고교등급제 논란을 막고 학생 선발의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대학별로 입학사정관을 두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수목적고가 설립취지와 달리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는 한편 소외계층이나 지방에 있는 학생을 위한 사회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4-10-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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