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 ‘하얀 때’로 오해받기도 하는 각질.특히 지금처럼 건조한 날씨에 기온마저 낮아지면 온 몸 곳곳에서 각질이 피어 한 순간에 자존심을 짓밟는 ‘복병’이기도 하다.피부를 보호하는 각질 때문에 ‘지저분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것도 한 순간이다.
인체의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막고 외부의 물리·화학적 작용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게 바로 각질이다.정상적이라면 드러나지 않게 떨어져 나가고 다시 새 각질이 생기는 순환을 되풀이한다.그러나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 수분과 지방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각질층이 손상돼 하얗게 일어나는데,이때 가렵다고 긁으면 상태는 더욱 나빠지며 더러는 잔주름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각질층이 좋은 컨디션이면 피부가 부드럽고 매끈하며 윤기가 난다.반면,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이런 각질이 보기싫다고 무조건 제거해서는 안 된다.피부의 상태와 각질의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각질로 인해 피부가 거칠고 하얗게 일어날 때는 자극없는 딥클렌징과 마사지,스팀타월을 이용해 피부건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세안때도 비누 대신 클렌저를 사용하고,닦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린 뒤 보습 에센스나 수분 크림,영양 크림을 듬뿍 바른다.또 일주일에 1∼2회 가량 가볍게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병원에서는 스킨 스케일링(Skin Scaling)으로 각질을 잡는다.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고 싶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하게 스케일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수분 공급과 각질 제거를 위한 벨벳관리와 태반물질을 이용한 플라센타관리도 효과가 좋다.
가끔 목욕탕에서 뻣뻣한 이태리타월로 피부를 밀어대는 광경을 본다.그러나,그렇게 밀려난 것은 때가 아니라 피부를 지키는 중요한 피부보호막 각질이다.추석을 앞두고 묵은 때를 벗겨보겠다고 힘빼지 말자.피부에는 보습막이 절대 필요하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원장
인체의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막고 외부의 물리·화학적 작용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게 바로 각질이다.정상적이라면 드러나지 않게 떨어져 나가고 다시 새 각질이 생기는 순환을 되풀이한다.그러나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 수분과 지방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각질층이 손상돼 하얗게 일어나는데,이때 가렵다고 긁으면 상태는 더욱 나빠지며 더러는 잔주름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각질층이 좋은 컨디션이면 피부가 부드럽고 매끈하며 윤기가 난다.반면,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이런 각질이 보기싫다고 무조건 제거해서는 안 된다.피부의 상태와 각질의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각질로 인해 피부가 거칠고 하얗게 일어날 때는 자극없는 딥클렌징과 마사지,스팀타월을 이용해 피부건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세안때도 비누 대신 클렌저를 사용하고,닦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린 뒤 보습 에센스나 수분 크림,영양 크림을 듬뿍 바른다.또 일주일에 1∼2회 가량 가볍게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병원에서는 스킨 스케일링(Skin Scaling)으로 각질을 잡는다.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고 싶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하게 스케일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수분 공급과 각질 제거를 위한 벨벳관리와 태반물질을 이용한 플라센타관리도 효과가 좋다.
가끔 목욕탕에서 뻣뻣한 이태리타월로 피부를 밀어대는 광경을 본다.그러나,그렇게 밀려난 것은 때가 아니라 피부를 지키는 중요한 피부보호막 각질이다.추석을 앞두고 묵은 때를 벗겨보겠다고 힘빼지 말자.피부에는 보습막이 절대 필요하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원장
2004-09-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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