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 남북 유도 드림팀 16일 金메친다

[2004 아테네올림픽] 남북 유도 드림팀 16일 金메친다

입력 2004-08-14 00:00
수정 2004-08-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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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남북한 유도 ‘드림팀’이 뜬다.역대 최강으로 꾸려진 남북한 유도가 14·16일 나란히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14일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최민호가 남자 60㎏급에서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노무라 다다히로(29·일본)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데 이어 16일에는 남북 오누이 이원희(23·마사회)와 계순희(25)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73㎏급의 이원희는 “6명이 싸우는 이 체급에선 1점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면서 “한 차례의 방심이 곧 패배로 이어지는 만큼 정신 집중을 통해 최후의 일격을 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상대인 다니엘 페르난데스(프랑스)와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연승을 저지한 지미 페드로(미국) 등이 가장 위험한 적수다.

57㎏급의 계순희는 여자유도 사상 처음으로 2체급 석권에 도전한다.“체급을 한 단계 올렸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본의 다니 료코(29·결혼 전 다무라 료코)를 꺾고 유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계순희는 시드니에서는 52㎏급에 출전,동메달을 땄다.올해 유럽선수권 챔피언 이사벨 페르난데스(스페인)와 2001년 세계선수권 3위의 구사카베 기예(일본) 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한편 14일에는 여자 48㎏급 2회전에서 한국의 예그린(23·대전서구청)과 북한의 이경옥(24)이 첫 남북 맞대결을 펼친다.

window2@seoul.co.kr

2004-08-1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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