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혼자 일하는 소규모 분식점 등에 엉터리 전화주문을 한 뒤 주인이 가게를 비운 틈을 노려 금품을 훔친 20대가 쇠고랑을 찼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최모(35)씨는 지난 3월18일 오전 “근처 당구장인데 김밥 20줄을 배달해달라.”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혼자 일하기 때문에 평소 배달은 하지 않는 최씨는 주문량이 4만원어치나 돼 배달을 약속했다.
최씨는 김밥을 포장해 당구장으로 향했으나 당구장은 문이 닫혀 있었다.몇분을 당구장 앞에서 기다리다 장난전화라고 생각해 가게로 돌아온 최씨는 할말을 잊었다.10분도 안 되는 사이 가게 안에 있던 현금 35만원이 사라져버린 것.
범인 함모(28)씨는 최씨의 가게 앞 공중전화에서 주문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특별한 직업 없이 돈 벌 궁리를 해오던 함씨는 수도권 일대를 돌며 주인 혼자 일하는 분식점 35곳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훔친 금품은 2500만원이 넘는다.
함씨는 분실 신고가 된 10만원짜리 수표를 사용하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적는 바람에 꼬리를 잡혔다.함씨는 경찰에서 “주문을 많이 하면 소규모 분식점 주인들은 배달을 거절하지 못했다.”면서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돈을 가져 나오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함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분식집을 운영하는 최모(35)씨는 지난 3월18일 오전 “근처 당구장인데 김밥 20줄을 배달해달라.”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혼자 일하기 때문에 평소 배달은 하지 않는 최씨는 주문량이 4만원어치나 돼 배달을 약속했다.
최씨는 김밥을 포장해 당구장으로 향했으나 당구장은 문이 닫혀 있었다.몇분을 당구장 앞에서 기다리다 장난전화라고 생각해 가게로 돌아온 최씨는 할말을 잊었다.10분도 안 되는 사이 가게 안에 있던 현금 35만원이 사라져버린 것.
범인 함모(28)씨는 최씨의 가게 앞 공중전화에서 주문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특별한 직업 없이 돈 벌 궁리를 해오던 함씨는 수도권 일대를 돌며 주인 혼자 일하는 분식점 35곳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훔친 금품은 2500만원이 넘는다.
함씨는 분실 신고가 된 10만원짜리 수표를 사용하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적는 바람에 꼬리를 잡혔다.함씨는 경찰에서 “주문을 많이 하면 소규모 분식점 주인들은 배달을 거절하지 못했다.”면서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돈을 가져 나오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함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2004-05-2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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