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배당 13억弗

작년 외국인 배당 13억弗

입력 2004-01-31 00:00
수정 200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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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주식투자 배당금으로만 13억달러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갔다.외국인 투자자금도 순유입액 기준으로 135억 2000만달러에 달해 자본시장이 개방된 199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우리기업의 수출호조와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저평가가 주된 이유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814억 2000만달러가 들어오고 679억 1000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순유입액(유입액-유출액)은 135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순유입액은 미국이 46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33억 3000만달러,룩셈부르크 15억 7000만달러,영국 6억 60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증권투자 시가총액은 1299억달러이며 주식이 1255억 4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채권은 43억 60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증권투자 배당금의 국외 송금액도 크게 늘어 2002년 6억 4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배가 넘는 13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외환분석팀 이순호 조사역은 “증권투자자금의순유입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유입자금이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4-01-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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