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의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제안과 관련,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관악구는 8일 관악산에 인접한 서울 금천구,안양시·과천시와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지역 주민 대표와 구 의원 등 50여명은 9일 대책회의를 갖고 반대 성명을 낼 예정이다.민주노동당 관계자와 서울대 환경동아리 학생 20여명은 8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악산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관악구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서울대의 일부 교수들이 원전 유치를 제안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규탄했다.‘관악산을 지키는 시민들의 모임’ 이후용 대표는 “원전센터 망언을 한 교수들을 규탄하기 위한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제안은 악화된 핵폐기장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과학자의 맹신에서 비롯된 현실성 없는 ‘이론의 허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제안에 참여한 한 교수는 “학자로서의 소신을 정운찬 총장에게 건의한 것일 뿐인데 지자체 등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관악구는 8일 관악산에 인접한 서울 금천구,안양시·과천시와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지역 주민 대표와 구 의원 등 50여명은 9일 대책회의를 갖고 반대 성명을 낼 예정이다.민주노동당 관계자와 서울대 환경동아리 학생 20여명은 8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악산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관악구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서울대의 일부 교수들이 원전 유치를 제안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규탄했다.‘관악산을 지키는 시민들의 모임’ 이후용 대표는 “원전센터 망언을 한 교수들을 규탄하기 위한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제안은 악화된 핵폐기장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과학자의 맹신에서 비롯된 현실성 없는 ‘이론의 허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제안에 참여한 한 교수는 “학자로서의 소신을 정운찬 총장에게 건의한 것일 뿐인데 지자체 등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4-0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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