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전통놀이 부활

청계천 전통놀이 부활

입력 2004-01-05 00:00
수정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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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과 함께 다리밟기,돌싸움 등 청계천변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된다.

서울시는 청계천에 얽힌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청계천 민속축제’를 오는 2005년 9월 청계천 복원에 맞춰 개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고문서나 고지도 등 문헌조사와 함께 청계천 ‘토박이’들과의 면접 및 현지조사 등을 실시해 청계천변 전통놀이 78가지를 찾아냈다.

정월 대보름이면 청계천 다리 곳곳에서 다리밟기 놀이가 벌어졌고,수표교 주변에는 장안 아이들이 모두 몰려나와 연을 날렸다.또 쥐불놀이가 청계천의 밤을 밝혔고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편을 짜서 돌을 던지는 돌싸움도 펼쳐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버들피리 불기나 각시놀음,화전놀이,유산놀음,물장구놀이,그네뛰기,씨름,꽈리불기,천렵,복놀이 등도 청계천변에서 즐겨 행해졌던 세시풍속들이다.

시는 이 가운데 무대가 청계천임을 확연히 알 수 있고,문헌 등을 통해 놀이의 방법과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연날리기와 다리밟기(답교놀이),돌싸움(석전),연등놀이 등 4가지 ‘핵심 민속놀이’를 청계천 복원에 맞춰 재현키로 했다.

돌싸움 등은 돌 대신 모래주머니로 대체하는 등 현대적인 감각에 맞춘다.

권오도 시 문화재과장은 “청계천 복원과 함께 민속축제를 시범적으로 연 뒤 시민들의 호응이 좋으면 계절별 혹은 연례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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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2004-01-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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