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요금 거리비례제로 지하철 매년21% 인상

서울 대중교통요금 거리비례제로 지하철 매년21% 인상

입력 2003-12-19 00:00
수정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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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1일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이 매년 21%씩 3년간 오르거나,3년간 인상될 요금의 평균금액을 내년에만 한 차례 올리고 이후 2006년까지 동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버스요금은 해마다 6%가량 오를 전망이다.버스,지하철,마을버스의 요금을 통합정산하고 거리에 비례해 추가 요금을 내는 ‘통합요금거리비례제’도 시행된다.대중교통요금에도 자정∼오전 4시에는 20% 할증제가,오전 10시∼오후 4시,새벽 4∼6시에는 10% 할인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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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박사는 18일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을 밝혔다.서울시는 버스개혁시민위원회와 물가심의위원회,여론동향 등 절차를 밟은 뒤 내년 초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송원가의 61% 수준으로 지하철요금을 책정했으나 내년부터는 전액을 이용자가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현재 지하철요금은 700원인데,수송원가는 1052원이다.

그동안 수송원가의 39%인 414원을 운행기관이 부담했으나 내년부터는 승객이 부담하게 된다.그러나 인상폭이 두자릿수일 정도로 큰 데다 장거리 승객에게는 사실상 누진제가 적용돼 이용객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의 경우,내년부터 2006년까지 해마다 21%가량 요금이 오르면 현재 700원인 기본요금이 내년에는 850원(844원),2005년에는 1050원(1016원),2006년엔 1250원(1225원)으로 각각 책정된다.3년간 오를 금액의 평균치를 내년 한 차례만 적용하면 1050원(1021원)으로 책정된 뒤,이 요금이 2006년까지 이어진다.

버스요금은 현행 700원인 것을 내년부터 800원으로 올린 뒤 3년간 동결하거나,3년간 매년 6%씩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마을버스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된다.

시는 통합거리비례제로 요금체계를 바꿀 방침인데,이때도 같은 비율로 요금이 인상된다.기본거리를 3㎞ 또는 5㎞로 한 뒤,3㎞씩 늘어날 때마다 15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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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1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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