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북한의 양면성 잊지말자

[발언대] 북한의 양면성 잊지말자

김종국 기자 기자
입력 2003-12-15 00:00
수정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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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천하의 명산 금강산을 찾았다.민족분단 50여년의 역사가 갈라 놓은 북쪽의 형제 동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였다.체재 3일동안 북한 주민의 생활모습과 금강산을 둘러보고 평양 모란봉 교예단의 기교를 보는 순간,민족 이별의 아픔이 가져다 준 현실속의 괴리감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햇볕정책의 후광으로 금강산 관광의 문이 열렸지만,그 아름다운 산하의 방문자는 오직 남쪽의 동포뿐이라는 사실과,모든 관광코스는 남한의 동포만이 이용토록 한 북쪽의 빗장이 얼마나 높은지 아쉽기만 했다.

관광지를 돌아볼 때 어김없이 나타나는 북한 안내원의 외면적인 ‘친절한’모습과 김일성 부자에 대한 찬양글귀는 그들의 감추어진 내면적 슬픔을 함께 볼 수 있게 해줬다.금강산 행로의 북한 주민과 산행길에서의 북한 안내원·접대원 그리고 교예단의 모습은 김일성 주체사상이 만들어 놓은 세계속의 획일화 집단임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평양모란봉 교예단은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서커스단이다.500여명의 단원이 4개조로 나뉘어 세계를 돌며 신기에 가까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이 교예단은 북한 주민들에게서 보다 더 처절한 상념에 사로잡히게 했다.단원들은 자신들의 영광 등 모든 것은 오로지 ‘영원한 수령 어버이’를 위해 진심으로 열심히 일했기에 이뤄진 것으로 믿고 있었다.인민·공헌배우로 북한의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도 김일성 부자가 만들어준 은덕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완벽한 신앙적 주체사상이 놀랍기만 했다.이 주체사상은 아직도 북한의 체제를 유지케 할 뿐 아니라 언제,어떠한 응집력을 발휘할지 깊은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을 계속 주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선물을 주었는데 그 선물로 흉기를 구입해 선물을 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거나,살해할 가능성이 있다면 선물은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햇볕은 그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비쳐지고 있다.그러나 계속해서 북에게 비추고 있는 이 햇볕이 태풍과 해일을 몰아 온다면 햇볕으로서의 가치를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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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서울시의회 성동구의원
2003-12-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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