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빙산의 일각이었다.이모 전 국방부 획득정책관이 군납업자 정모씨로부터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처음 소환될 당시 ‘그뿐일까.’했던 생각이 불행히도 맞아떨어지고 있다.특히 국민의 정부에서 국방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천용택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이던 지난 2000년 정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니 혀를 찰 일이다.경찰이 현역의원 소환은 ‘자유당 시절 이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자신하는 만큼 천 의원은 경찰에 출두해 시비를 가려야 한다.
개인비리 차원에서 시작된 수사가 본격 추진된 지 며칠만에 비리 연루자들이 고구마줄기처럼 줄줄이 달려나오고 있다.이참에 군납비리의 바닥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불행중 다행이다.열린우리당의 중진인 천 의원에 대한 소환 통보는 군납비리에 얽힌 업자-군-정치권간 검은고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알리는 신호탄이어야 한다.
우리는 특히 “군 관계자 2∼3명이 이씨의 계좌에 입금한 흔적이 있다.”는 경찰 발표에 주목한다.경찰은 군 인사비리 등은 추후 일괄적으로 명단을 만들어 국방부에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현역 군 인사들의 연루 혐의를 상당부분 확보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에 우리는 검·경·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민간은 물론 군 내부로까지 군납비리 수사를 전면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아울러 국방부는 이씨의 비리가 1998년부터 4년간이나 지속됐음에도 기무사나 헌병대 등의 감찰기능이 전혀 가동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직무유기,나아가 방조 또는 공모 의혹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군납비리 수사는 진정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개인비리 차원에서 시작된 수사가 본격 추진된 지 며칠만에 비리 연루자들이 고구마줄기처럼 줄줄이 달려나오고 있다.이참에 군납비리의 바닥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불행중 다행이다.열린우리당의 중진인 천 의원에 대한 소환 통보는 군납비리에 얽힌 업자-군-정치권간 검은고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알리는 신호탄이어야 한다.
우리는 특히 “군 관계자 2∼3명이 이씨의 계좌에 입금한 흔적이 있다.”는 경찰 발표에 주목한다.경찰은 군 인사비리 등은 추후 일괄적으로 명단을 만들어 국방부에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현역 군 인사들의 연루 혐의를 상당부분 확보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에 우리는 검·경·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민간은 물론 군 내부로까지 군납비리 수사를 전면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아울러 국방부는 이씨의 비리가 1998년부터 4년간이나 지속됐음에도 기무사나 헌병대 등의 감찰기능이 전혀 가동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직무유기,나아가 방조 또는 공모 의혹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군납비리 수사는 진정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003-12-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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