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정책 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한국은행은 12월에도 콜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그럴 경우 콜금리는 지난 8월부터 5개월째 묶이게 된다.
한은은 또 오는 11일 발표하는 내년 경제 전망에서는 성장률 전망치를 5.4% 안팎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7일 “우리 경제가 2·4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회복세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에나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경제를 이끌고 있으나 가계 부채 증가와 신용불량자 문제로 소비가 늘지 않고 투자 부진도 계속되는 반면 금리 인상 요인으로 지목됐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정부의 종합 대책 이후 일단 잦아들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일본 등은 경제 개선 속도가 우리 나라보다 빠르지만 경기 회복 기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아직 금리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의콜금리 인상이 현 단계에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최근 주요 선진국 장기금리 안정 배경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일본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당국자들이 경기 회복세 유지 등을 위해 현재의 저금리 정책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다가 내년 중반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 내년 경제 전망과 올해 성장 추정치를 보고한 뒤 공식 발표한다.5%대 초·중반,구체적으로는 5.4% 안팎의 전망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한은은 또 오는 11일 발표하는 내년 경제 전망에서는 성장률 전망치를 5.4% 안팎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7일 “우리 경제가 2·4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회복세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에나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경제를 이끌고 있으나 가계 부채 증가와 신용불량자 문제로 소비가 늘지 않고 투자 부진도 계속되는 반면 금리 인상 요인으로 지목됐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정부의 종합 대책 이후 일단 잦아들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일본 등은 경제 개선 속도가 우리 나라보다 빠르지만 경기 회복 기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아직 금리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의콜금리 인상이 현 단계에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최근 주요 선진국 장기금리 안정 배경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일본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당국자들이 경기 회복세 유지 등을 위해 현재의 저금리 정책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다가 내년 중반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 내년 경제 전망과 올해 성장 추정치를 보고한 뒤 공식 발표한다.5%대 초·중반,구체적으로는 5.4% 안팎의 전망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12-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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