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역대 최다인 7년 연속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후보 37명을 발표했다.1997년부터 1루수 부문을 독식한 이승엽이 올해도 이 상을 받는다면 86∼91년 3루수 부문을 휩쓴 한대화를 제치고 최다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투수 부문은 다승·승률 2관왕 정민태(현대)에 방어율왕 바워스(현대),탈삼진왕 이승호(LG)가 도전하는 양상이며,포수는 3할타로 부활한 김동수(현대)가 박경완(SK) 진갑용(삼성)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유격수 부문에서는 세번째 수상을 노리는 박진만(현대)과 100타점을 올린 홍세완(기아)의 맞대결이,지명타자에서는 타격왕 김동주(두산)와 마해영(삼성) 이호준(SK)의 각축이 예상된다.외야수도 홈런·타율·타점 2위 심정수(현대)를 선두로 도루왕 이종범(기아)과 안타왕 박한이(삼성),이진영(SK) 등이 쫓고 있다.수상자는 다음달 11일 확정된다.
2003-11-2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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