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낙천적이고 조그만한 일에도 잘 웃는다.그래야만 음식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한 유명 식당 주방장은 손끝에 음식의 맛을 내는 맛샘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그는 “짜증이 날 때 음식을 준비하면 손끝에서 맛이 아니라 독이 나온다.”고 확신하고 있다.실제로 우리 주부들이 화가 났을 때 음식을 만들면 맛이 짜지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리사들이 실없이 웃기만 할까?음식을 만드는 데는 정해진 절차와 온도·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이런 것에 대한 감각은 거의 예술적이며,요리사의 개성도 그래서 고스란히 드러난다.하루종일 서서하는 수작업이어서 체력 소모도 엄청나다.그래도 웃으면서 즐겁게 요리해야 한다.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 어디 음식뿐이랴.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공은숙(48)씨다.항상 웃는 그는 자신의 케이크 카페 슈크레(02-515-7907)에서 ‘애플 케이크’를 만들어 보였다.탐스러운 빨간 사과를 잘게 썰어 케이크에 넣은 것이다.케이크 속의 사과가 파이처럼 씹히면서 단맛이 한층 강조됐다.
이번 주말엔 온가족이 모여 애플 케이크를 만들어보자.케이크가 맛있게 잘됐으면 이웃과도 나눠 먹으면서 가을의 정감을 더해 보자.
●재료 사과 1개,레몬 1개,달걀 4개,설탕 150g,박력분 150g,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녹인 버터 115g
●조리법 (1) 지름 18㎝ 정도의 틀을 준비한다.오븐은 섭씨 170∼180도로 예열해 둔다.레몬은 껍질만 갈아 따로 준비한다.(2) 사과는 4등분으로 나눈 다음 5㎜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레몬즙에 5분가량 재워둔다.(3) 달걀·설탕·레몬 껍질을 함께 풀어서 약한 불에 올려 거품기로 저어주면서 40도 정도까지 따뜻하게 해 준다.따뜻해지면 즉시 내려서 믹서로 고속으로 5분 동안 거품을 낸다.(4) (3)에 박력분·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 내리면서 몇차례 나눠 나무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준다.(5) (4)에 녹인 버터를 몇차례 나눠 넣어 버터를 완전히 섞어준다.(6) 레몬즙에 재웠던 사과의 수분을 닦아 낸 다음 (5)에 넣어 섞어서 틀에 부어 굽는다.170∼180도의 오븐에서 가운데까지 충분히 익도록 45분가량구워낸다.(7) (6)이 다 익으면 즉시 틀에서 꺼내 완전히 식힌다.파우더슈거와 생크림(1컵)을 위에 뿌려 내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강성남기자 snk@
●공은숙씨는 외교관 생활을 했던 남편을 따라 간 일본에서 6년간 요리를 공부했다.일본 에가미요리학원에서 사범과를 마쳤고,이르프르라 슈라 센(비내리는 센강)에서 프랑스 케이크 과정을 수료했다.지난 2001년 귀국해서는 쿠킹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케이크카페 슈크레를 운영하며 매일 5종류의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리사들이 실없이 웃기만 할까?음식을 만드는 데는 정해진 절차와 온도·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이런 것에 대한 감각은 거의 예술적이며,요리사의 개성도 그래서 고스란히 드러난다.하루종일 서서하는 수작업이어서 체력 소모도 엄청나다.그래도 웃으면서 즐겁게 요리해야 한다.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 어디 음식뿐이랴.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공은숙(48)씨다.항상 웃는 그는 자신의 케이크 카페 슈크레(02-515-7907)에서 ‘애플 케이크’를 만들어 보였다.탐스러운 빨간 사과를 잘게 썰어 케이크에 넣은 것이다.케이크 속의 사과가 파이처럼 씹히면서 단맛이 한층 강조됐다.
이번 주말엔 온가족이 모여 애플 케이크를 만들어보자.케이크가 맛있게 잘됐으면 이웃과도 나눠 먹으면서 가을의 정감을 더해 보자.
●재료 사과 1개,레몬 1개,달걀 4개,설탕 150g,박력분 150g,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녹인 버터 115g
●조리법 (1) 지름 18㎝ 정도의 틀을 준비한다.오븐은 섭씨 170∼180도로 예열해 둔다.레몬은 껍질만 갈아 따로 준비한다.(2) 사과는 4등분으로 나눈 다음 5㎜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레몬즙에 5분가량 재워둔다.(3) 달걀·설탕·레몬 껍질을 함께 풀어서 약한 불에 올려 거품기로 저어주면서 40도 정도까지 따뜻하게 해 준다.따뜻해지면 즉시 내려서 믹서로 고속으로 5분 동안 거품을 낸다.(4) (3)에 박력분·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 내리면서 몇차례 나눠 나무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준다.(5) (4)에 녹인 버터를 몇차례 나눠 넣어 버터를 완전히 섞어준다.(6) 레몬즙에 재웠던 사과의 수분을 닦아 낸 다음 (5)에 넣어 섞어서 틀에 부어 굽는다.170∼180도의 오븐에서 가운데까지 충분히 익도록 45분가량구워낸다.(7) (6)이 다 익으면 즉시 틀에서 꺼내 완전히 식힌다.파우더슈거와 생크림(1컵)을 위에 뿌려 내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강성남기자 snk@
●공은숙씨는 외교관 생활을 했던 남편을 따라 간 일본에서 6년간 요리를 공부했다.일본 에가미요리학원에서 사범과를 마쳤고,이르프르라 슈라 센(비내리는 센강)에서 프랑스 케이크 과정을 수료했다.지난 2001년 귀국해서는 쿠킹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케이크카페 슈크레를 운영하며 매일 5종류의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2003-11-2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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