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촌에 아이들이 늘었어요.”
폐광촌 강원도 태백시에서 인구는 감소하는데 아이들은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태백시는 최근 아이들이 늘면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모자라 대기자가 600여명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황연동·삼수동에 모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내년에도 100명 수용규모의 어린이집을 신축하기로 하는 등 2005년까지 보육시설의 수용 규모를 현재 750명에서 1000명으로 3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인구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태백시에서 보육시설 부족이라는 기현상이 빚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인근에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설립되면서 배후도시인 태백시에 젊은 세대 유입이 늘면서 어린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3년 전만해도 여유가 있을 정도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던 보육시설에 어린이들이 넘치면서 시설부족 규모도 지난해 400명,올해 600명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강원랜드 직원 등 최근 태백시로 유입되는 세대의 상당수가 젊은 맞벌이 부부로 어린이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원랜드 설립 이후 태백시는 급격한 세대교체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폐광촌 강원도 태백시에서 인구는 감소하는데 아이들은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태백시는 최근 아이들이 늘면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모자라 대기자가 600여명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황연동·삼수동에 모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내년에도 100명 수용규모의 어린이집을 신축하기로 하는 등 2005년까지 보육시설의 수용 규모를 현재 750명에서 1000명으로 3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인구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태백시에서 보육시설 부족이라는 기현상이 빚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인근에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설립되면서 배후도시인 태백시에 젊은 세대 유입이 늘면서 어린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3년 전만해도 여유가 있을 정도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던 보육시설에 어린이들이 넘치면서 시설부족 규모도 지난해 400명,올해 600명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강원랜드 직원 등 최근 태백시로 유입되는 세대의 상당수가 젊은 맞벌이 부부로 어린이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원랜드 설립 이후 태백시는 급격한 세대교체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2003-11-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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