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부안 주민투표 대화 나서라

[사설] 부안 주민투표 대화 나서라

입력 2003-11-21 00:00
수정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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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을 반대하는 부안 주민들의 시위가 ‘민란’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건 총리가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연내 주민투표’도 가능하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우리는 지난 17일 정부가 부안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회의 ‘연내 주민투표’ 중재안을 거부한 이후 부안 현지 분위기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고 총리의 발언이 문제 해결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정은 그리 간단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그동안 쌓여 온 불신 때문에 주민·정부 양측이 경계심만 높이며 선뜻 대화재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부안대책위 측은 정부가 한쪽에선 연내 주민투표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한쪽에선 신문광고를 통해 대화중단 책임을 대책위측에 전가시키고 시간끌기를 시도한다는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정부는 정부대로 주민투표 원칙은 동의하지만 그에 앞서 자유롭고 충분한 찬반토론 분위기가 보장될 수 있을지에 확신이 서지 않는 모습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전용기 국회의원, 서울 주거문제 해결 위한 정책 협력 모색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주택공간위원회)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국회의원을 만나 서울의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전용기 의원과 노성철 시의원은 각각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과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같은 임기 동안 당의 전국·서울 청년조직을 함께 이끌었다. 청년정치 현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정치인이 이제 국회와 서울시의회에서 주거정책을 담당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정책 협력은 당 청년조직에서 쌓은 경험을 의정활동과 입법·정책 역량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청년의 정치 참여부터 조직 운영, 선출직 활동과 정책 협력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보여주고, 더불어민주당의 체계적인 청년정치인 육성과 성장의 롤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동에서 노 의원은 소규모 노후 주거지의 정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과 함께, 전자동의·전자투표·온라인총회를 현장 업무에 적극 도입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재개발이 곤란한 노후 주거지역 가운데, 소규모정비사업에서 요구하는 면적이나 입지,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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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측 모두 ‘주민동의’ 전제에 합의했고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투표 시기 문제를 고 총리가 풀어준 만큼 양측이 더이상 대화를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총리는 ‘민·관 양측 합의’를 연내 투표의 기본조건으로 붙였다.합의를 위해서는 우선 만나야 하는 것 아닌가.구체적인 제안을 갖고 대화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대책위측도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선백지화 요구 철회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또한 완벽한 합의를 위해서는 ‘연내투표’시기에도 얼마간의 유연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03-11-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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