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한국軍 모술 안갈듯/럼즈펠드 “교체병력 미군으로”

파병 한국軍 모술 안갈듯/럼즈펠드 “교체병력 미군으로”

입력 2003-11-07 00:00
수정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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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시 주둔지로 예상돼 왔던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에 다국적군 대신 미군이 재투입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으로 한·미 양국은 한국군의 파병 대상 지역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국 관계자들은 5,6일 워싱턴에서 만나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문제를 논의했으나 한국군의 파병 규모와 지역,파병 부대의 성격 등에 관해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5일 승인한 ‘이라크 주둔병력 교체안’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모술에 배치돼 있는 육군 제101공중강습사단을 내년 다른 미군 병력으로 교체한다.미 국방부는 당초 제101공중강습사단을 다국적군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기대와 달리 다국적군 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AP·AF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01공중강습사단 교체 병력으로는 이라크 북부가 상대적으로 평온한 지역임을 감안,소규모 부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훈련중인 3만 5000∼4만 5000명의 주방위군,예비군병력의 투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 주둔병력 교체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놓고도 최종 결정을 미루다가 다국적군의 파병 계획이 늦춰지고 모술지역의 치안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판단하에 교체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 alex@
2003-1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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