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짚고 29시간 마라톤 완주 다중경화증 앓는 美 50대 여성

목발짚고 29시간 마라톤 완주 다중경화증 앓는 美 50대 여성

입력 2003-11-05 00:00
수정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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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합|당뇨병과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미국의 50대 여성이 무려 29시간45분 만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일 열린 뉴욕마라톤에서 꼴찌로 골인한 조 코플로위츠(55).젊은 시절부터 중추신경계 질병인 다중 경화증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코플로위츠는 다리에 자극을 주기 위해 특수 제작된 ‘전극’을 단 채 목발을 짚고 달렸다.또 진통제를 맞고,당뇨 때문에 2시간마다 혈당을 체크해가며 풀코스를 완주했다.

코플로위츠는 대회 조직위의 배려로 다른 선수들보다 4시간 먼저 출발했지만 채 12㎞를 가지 못해 모든 선수들에게 추월당했고,이후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그는 악전고투 끝에 뉴욕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결승점을 통과하자마자 의자에 기댄 채 쓰러져 “극단적인 경험이었다.이제 앉아서 몸을 기대니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코플로위츠는 지난 2000년엔 33시간만에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2003-11-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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