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기금 집행 국제기구 창설”/NYT “세계은행등이 운영”

“美, 이라크기금 집행 국제기구 창설”/NYT “세계은행등이 운영”

입력 2003-10-21 00:00
수정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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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외신|미국은 국제사회의 지원금 분담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기구를 창설,이라크 재건 비용을 집행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고위 관리와 국제 원조 기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창설될 새 기구는 미국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세계은행과 유엔이 운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은 오는 23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이라크 재건 지원국 회의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잠재적인 이라크 지원국인 유럽 각국이 연합군임시기구(CPA)를 이라크의 집행 당국으로 보고 있으며 자신들이 제공할 자금이 CPA가 통제하는 자금과 뒤섞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새 기구의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군정의 영향력 아래 미국 기업이 독점하다시피했던 이라크 재건 입찰은 전세계 회사로 문호가 확대되고,지원국들은 재건 작업에 있어서 특정 자국 기업을 적시함으로써 직접 이라크를 지원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은 당초 재정집행을 위해서는 지난 5월 유엔 결의에 따라 미 국방부가 설립한 ‘이라크 개발기금’과 결정권 없이 감사 기능만 부여 받은 유엔 자문감독위원회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의 강력한 요청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은행과 유엔 관리들은 새로운 재건기구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구성한 이라크 내각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3-10-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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