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년만에 고시합격자 특채

경찰, 4년만에 고시합격자 특채

입력 2003-10-17 00:00
수정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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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4년만에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합격자를 경정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하지만 경찰 일각에서는 ‘승진 적체를 가중시키고 실무에 밝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달가워하지 않는 실정이다.

경찰청은 16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사시 합격자와 정부 부처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행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필기시험과 적성검사,면접을 거쳐 경정 특채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선발인원은 사시 합격자 8명,행시 합격자 2명이다.

합격자들은 내년 4월까지 12주 동안 교육을 받은 뒤 경찰서 수사과장이나 형사과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사시·행시 합격자 특채는 지난 99년 이후 ‘정원에 여유가 없다.’며 중단됐다가 지난 6월 경찰혁신위원회가 고시 출신자 선발을 권고하면서 다시 실시하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급 수사전문 인력을 확보,경찰 수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당수 경찰관은 이번 경정 특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경감 이하 경찰관의 입장에서는 승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점,총경 이상 고위 간부들은 경찰 조직문화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3-10-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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