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저격수’ 김원기/재신임 정국 對野 악역 전담 15년전 중평 무산 이면 공개

‘원로 저격수’ 김원기/재신임 정국 對野 악역 전담 15년전 중평 무산 이면 공개

입력 2003-10-17 00:00
수정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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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 위원장이 지난 15일 밤 여의도 당사 근처 작은 술집을 혼자 찾았다고 한다.긴박한 재신임 국면에 그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것을 놓고 말이 많다.더욱이 김 위원장의 당시 표정은 아주 침통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의 최고원로급인 김 위원장이 요즘 대야공세를 전담하다시피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관측한다.통합신당 관계자는 “이미지를 신경쓰는 젊은 의원들은 야당을 공격하는 악역을 맡지 않으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아침에 ‘3야(野)공조’를 비판했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자신의 5공시절 민한당 전력만 공격받고 말았다.그는 16일에는 15년 전 일까지 공개하며 야당을 공격했다.김 위원장은 “야 3당 대표와 총무 중 한 사람만 빼고 1989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중간평가를 요구했었다.”며 야당의 ‘국민투표 위헌론’을 반박했다.특히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내가 당시 원내총무일 때 법률문제를 담당한 부총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민주당도 1990년 3당합당 때 평민당 원내총무였던 김원기 위원장이 김대중 총재에게 민정당과의 합당을 강력히 진언했었다고 맞받아쳤다.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시 김 위원장의 제안에 김대중 총재는 ‘합당은 불가하다.’며 거절했고,그 결과 3당 합당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통합신당은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박철언 당시 정무장관이 주간지 인터뷰에서 “김원기 총무는 나를 만나 ‘4당체제가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말한 자료를 배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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