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초청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종수(李鍾秀·사진) KBS이사장(광주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송교수에 관한 일체의 프로그램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만들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달 초 베를린을 방문,송 교수를 만난 것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나병식 상임이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베를린에 머무는 동안 단 한시도 개인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또 “독일에 있을 당시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에 입당한 사실을 몰랐으며 조국의 민주화에 열정을 가진 사회학자로 알고 교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KBS TV가 제작한 ‘한국사회를 말한다’에 대해서는 “‘기획입국’ 운운하며 마치 나와 프로그램 제작진 사이에 모종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으나 이는 공영방송의 메커니즘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면서 “프로그램 제작은 제작진의 고유 권한으로 KBS집행기관조차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KBS이사회는 정책기획 및 진행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의결하는 기관”이라면서 “따라서 이 프로그램과 관련 KBS내 어떤 인사와도 사전에 협의한 적이 없으며 제작진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해외에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진 자격으로 인터뷰 요청에 응했고 나의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공인으로서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그는 “지난달 초 베를린을 방문,송 교수를 만난 것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나병식 상임이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베를린에 머무는 동안 단 한시도 개인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또 “독일에 있을 당시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에 입당한 사실을 몰랐으며 조국의 민주화에 열정을 가진 사회학자로 알고 교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KBS TV가 제작한 ‘한국사회를 말한다’에 대해서는 “‘기획입국’ 운운하며 마치 나와 프로그램 제작진 사이에 모종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으나 이는 공영방송의 메커니즘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면서 “프로그램 제작은 제작진의 고유 권한으로 KBS집행기관조차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KBS이사회는 정책기획 및 진행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의결하는 기관”이라면서 “따라서 이 프로그램과 관련 KBS내 어떤 인사와도 사전에 협의한 적이 없으며 제작진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해외에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진 자격으로 인터뷰 요청에 응했고 나의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공인으로서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3-10-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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