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장들 주식 매도 그만”/김부총리 요청에 “월권행위” 비판

“금융기관장들 주식 매도 그만”/김부총리 요청에 “월권행위” 비판

입력 2003-09-05 00:00
수정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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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융기관장들에게 주식 매도 자제와 신용불량자 구제를 적극 요청했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카드·보험사 등 30개 금융기관의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주가가 모처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금융기관들이 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산을 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나 정부가 개별 금융기관의 자산운용까지 간섭한 것은 지나친 월권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실제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부총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2003-09-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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