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리즘] 증권시장 통합은 코스닥 죽이기?

[경제 프리즘] 증권시장 통합은 코스닥 죽이기?

김미경 기자 기자
입력 2003-09-04 00:00
수정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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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A벤처기업 공시담당 김모 과장은 최근 증권시장 통합이 추진되는 과정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지난 수년간 코스닥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는데 코스닥이 거래소시장과 통합되면 ‘2부 시장’으로 전락,본연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정모 팀장은 지난 20일 재정경제부가 주최한 시장통합 공청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언급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5월 재경부가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선물시장을 내년 하반기에 하나로 완전 통합키로 진행되면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증권거래소는 느긋한 편이다.흡수합병되는 코스닥시장과 선물거래소 임직원들은 처음에는 반발했지만 이제는 대세를 따르는 분위기다.그러나 정작 냉가슴을 앓고 있는 당사자들은 800여개의 코스닥등록기업들이다.

정부는 코스닥시장이 고사될지도 모른다는 증권업계의 주장에 대해 “통합후 3개 시장을 독립사업부제로 운영,자율적인 인사·예산권을 주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는말로 넘어가고 있다.그러나 벤치마킹했다는 홍콩·싱가포르 통합거래소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고 유럽은 물론,일본 도쿄거래소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2부 시장은 맥을 못추고 있다.자칫 투자자들의 편의 확대와 증권시장 중복투자 방지 등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추진된 시장통합이 코스닥 시장을 죽이는 것은 아닐까.재무구조가 아직 단단하지 않은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앞으로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정부나 증권거래소는 기업들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통합에만 골몰하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9-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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