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血稅 삼킨 ‘용가리’/市, 영화제작 10억투자 불구 출자금 아직도 못돌려받아

수원血稅 삼킨 ‘용가리’/市, 영화제작 10억투자 불구 출자금 아직도 못돌려받아

입력 2003-09-04 00:00
수정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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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5년전 영화 ‘용가리’ 제작에 투자한 10억원을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9월 경영수익사업의 하나로 영구문화아트㈜에 공상과학영화 ’용가리’ 제작비 지원 명목으로 10억원을 출자,액면가 5000원인 이 회사 주식을 1만 5000원에 매수해 6만 6667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10억원을 투자해 올린 수익은 수원지역 영화상영에 따른 관람수입 1억원뿐으로 은행 예금이자 수익에도 못미치고 있다.시는 당시 ‘용가리’ 제작사 대표인 심형래씨와 이면계약을 통해 지난 2000년 1월 10억원의 출자금을 받기로 약정했으나 3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되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보유주식을 매각,출자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 회사 주식이 당초 예상과 달리 코스닥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도 없는 상태다.

시는 지난 2001년 심씨를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3-09-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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