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강남 명품병’기사(대한매일 9월2일자 9면)를 읽고
‘명품 중독증’에 걸린 나머지 일본인을 대리구매자로 고용,면세점에서 고가의 ‘명품’을 싹쓸이한 뒤 다시 국내로 밀반입시키는 강남 일대 일부 중산층의 행태를 접하고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이들 뒤에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명품을 밀수하고,인터넷을 매개로 명품 소비를 조장하는 국내 브로커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민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번 돈으로 능력껏,요령껏 쓰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명품 중독으로 인한 일부 계층의 과소비·불법·탈세 풍조는 경계해야 한다.이는 단순히 그들만의 일탈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민층을 포함한 국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일부 계층의 고가 명품 밀수는 곧 서민층과 저소득층으로 전염돼 계층간의 갈등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외환위기의 고통에서 이제 겨우 벗어날까말까 한 이 시점에서 일부 계층의 빗나간 행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서민들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세관 당국은 이들의 불법 밀수를 강력하게 단속해 온국민에게 ‘건전한 사회’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이인경 회사원·경기 광명시 철산동 주공2단지
‘명품 중독증’에 걸린 나머지 일본인을 대리구매자로 고용,면세점에서 고가의 ‘명품’을 싹쓸이한 뒤 다시 국내로 밀반입시키는 강남 일대 일부 중산층의 행태를 접하고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이들 뒤에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명품을 밀수하고,인터넷을 매개로 명품 소비를 조장하는 국내 브로커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민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번 돈으로 능력껏,요령껏 쓰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명품 중독으로 인한 일부 계층의 과소비·불법·탈세 풍조는 경계해야 한다.이는 단순히 그들만의 일탈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민층을 포함한 국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일부 계층의 고가 명품 밀수는 곧 서민층과 저소득층으로 전염돼 계층간의 갈등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외환위기의 고통에서 이제 겨우 벗어날까말까 한 이 시점에서 일부 계층의 빗나간 행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서민들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세관 당국은 이들의 불법 밀수를 강력하게 단속해 온국민에게 ‘건전한 사회’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이인경 회사원·경기 광명시 철산동 주공2단지
2003-09-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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