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들의 천국’ LPGA/소렌스탐·박세리·쿵 등 다승 상위권 점령

‘이방인들의 천국’ LPGA/소렌스탐·박세리·쿵 등 다승 상위권 점령

입력 2003-09-02 00:00
수정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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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를 본고장 미국 선수들이 아닌 외국인 선수들이 점령한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올시즌도 다승 1위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4승)을 비롯해 공동 2위 박세리(CJ) 캔디 쿵(타이완·이상 3승) 등 다승왕을 다투는 선수들은 모두 외국인.미국 선수 가운데는 줄리 잉스터가 2승으로 한희원(휠라코리아) 레이철 테스키(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는 정도.

올시즌 1승 이상을 거둔 13명 가운데서도 미국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잉스터 외에 우승컵을 안아본 미국선수는 로시 존스,베스 대니얼,안젤라 스탠퍼드,힐러리 런키뿐.외국인 선수들이 LPGA를 사실상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수뿐 아니라 메이저대회에서의 활약도 외국인 선수들이 두드러진다.4대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미국선수에게 돌아간 것은 런키가 차지한 US오픈 단 한개다.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프랑스의 파트리샤 므니에-르부가 차지했고,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소렌스탐이 석권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의 흐름은 동양권의 파워가 강해진다는 점.박세리와 쿵 외에도 한희원 박지은(1승·나이키골프)을 포함하면 9승을 합작하고 있다.올시즌 치러진 전체 2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깝다.

LPGA투어 관계자들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동양권 선수들이 남은 대회에서도 선전,전체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곽영완기자
2003-09-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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