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스타덤 / 유도 81㎏급 권영우

U대회 스타덤 / 유도 81㎏급 권영우

입력 2003-08-27 00:00
수정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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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베이징대회에 정상에 우뚝 선 권영우(22)는 자신의 2연패뿐 아니라 남자 유도에 안긴 첫 금이어서 기쁨이 두 배였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유도를 시작했다.지난 1984년 LA 올림픽에서 하형주(동아대 교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본 외할머니의 권유로 아기 티를 채 벗지 못한 4세 때 처음 유도장을 찾은 것.보성중을 거쳐 유도 명문 보성고에 진학한 뒤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6개월 공백기로 위기를 맞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현 남자 대표팀 사령탑 권성세 감독으로부터 집중 조련을 받으면서 기량이 급상승했다.

같은 체급 세계 최강자인 조인철(용인대 교수)이 2001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최선호(남양주시청)라는 라이벌이 버티고 있었다.베이징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해 코리아오픈과 올해 헝가리오픈을 제패했지만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선호에게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넘겨주고 만 것.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출전 좌절로 겪은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모두 털어냈다.그는 “성적이안 나올 땐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많았지만 묵묵히 앞만 보고 연습했다.”며 감격해 했다.

2003-08-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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